250124 금 배달 일지 + 콜 거절하지 않고 배달 그만 하는 법

카테고리 없음 2025.03.02 댓글 유니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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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20:22
4건 11200원

오늘은 쿠팡이츠로 역대 최대 건수를 한번에 했다. 4건으로 뭐 최대라고 해봐야 어제 겨우 배달을 처음 시작했기에 별 거 없지만 뭐.. 그래도 최대는 최대이니 이렇게 쓰겠다. 저녁을 평소보다 일찍 먹고는 최대한 많이 해본다는 마음으로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시작했다. 한건당 2500~3000원 꼴이다.

콜 거절에 대하여

어제 1건만 하고 다음콜이 들어왔을 때는 바로 거절했는데, 그러고 나서 집에와서 인터넷과 앱 상에서 보니까 거절하면 배차를 잘 안 주는 패널티가 있다고 하더라. 심지어 너무 자주 거절하면 경고성 문자나 전화가 오고, 계정이 정지될 수 있다고 하기까지도. 나는 그냥 거절해도 되는 줄 알고, 패널티 있는 것도 모르고 그냥 1건만 하고 끝내자는 마음으로 거절 버튼을 누른건데, 이젠 웬만하면 콜이 오면 거절 버튼은 안 누르기로 다짐하고 새로운 배달을 시작했다.

그러나 거절 안 하니 점점 멀어지는 배달지

어제 첫 배달을 한 후에 인터넷에서 배달 후기들을 많이 찾아보았다. 사실 나처럼 도보로 소액 부업을 한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고, 우리 동네에서 보이듯 자전거로 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았다. 자전거 후기 중 하나를 읽던 도중, 처음엔 동네에서 시작하지만 여러 배달을 받을수록 점점 동네에서 멀어진다고 했다. 그게 정말일까? 싶고 그래도 나는 자전거도 아니고 도보로 좀 더 해볼건데, 설마 싶었다. 그런데 그 말이 맞아떨어지더라.
오늘 배달은 처음엔 집앞 돈까스집이었는데, 다음에는 조금 거리가 있는 치킨집을 연결해주더니, 3번째부터는 좀 먼 동네의 중국집과 배스킨라빈스 등의 상권이 있는 쪽의 콜을 잡아주더라. 아파트와 빌라를 위주로 다녔고, 마지막에는 거절을 안 누르려고 했는데, 또다시 너무 먼 치킨집과 동네가 아닌 곳에 콜을 배정해줘서 결국 거절 버튼을 누르고 말았다. 그렇게까지 멀리 갈 자신이 없었고 세트 메뉴를 배정 받아서 고층 아파트를 몇 번 오르내리니까 힘이 다 빠졌다.

콜 거절하지 않고 배달 그만 하는 법

그래서 어떻게 하면 배달을 거절하지 않고 끝낼 수 있을까 하고 보니까, 그냥 한 배달이 끝나기 전에 앱 왼쪽 위 신규 배차 버튼을 꺼주면 되었다. 쿠팡이츠 같은 경우는 AI가 100% 콜을 자동 배정해주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신규 배차 버튼을 하고 있던 배달이 끝나기 전에 꺼주면 다음 콜이 배정되지 않는다. 나는 한 배달이 완전히 끝나야 신규 배차를 끌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애초에 콜이 많을 때는 한 배달이 끝난 바로 직후에 다음콜이 금방 배정되기 때문에 그 전에 신규 배차를 끄지 않으면 콜을 거절할수밖에 없다. 되도록 이제 거절 안 하고 그냥 배달이 끝나기 전에 신규 배차를 꺼주기로 했다. 사실 되게 기초적인 부분인 것 같은데, 이런 것도 모르고 시작했다는 게 좀 너무 성급했나 싶긴 하다. 앞으로 더 잘 알아봐야겠다.

깨달은 것

  1. 배달지는 가다 가다보면 동네에서부터 멀어질 수 있다.
  2. 너무 동네에서 멀어지기 전에 한 배달이 끝나기 전 신규 배차를 끄면 다음콜을 거절하지 않고 배달을 끝낼 수 있다.

적용할 것

배달을 그만하고 싶거나, 너무 동네에서 멀어진다면 한 배달이 끝나기 전에 신규 배차를 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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