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수원 타임빌라스의 3층 푸드코트 다이닝 에비뉴의 이태원 우육미엔 후기를 공유합니다. 이태원 우육미엔은 대만 요리와 우육면으로 5년 연속 미쉐린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위치
수원 타임빌라스 3층 다이닝 에비뉴 입구로 들어오셔서 오른쪽으로 쭉 가신 후 오른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가게 분위기
가게 좌석은 전반적으로 백화점이나 마트 푸드코트에서 항상 볼 수 있는 매장 조리 공간이 중간에 있고 주변을 빙 둘러 여러 나람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좌석들로만 되어 있습니다. 공간이 별로 넓지는 않은 편인지라, 주변에 여럿이 먹을 수 있는 다른 공간들도 있으니, 한번 이용해보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주문 후 기다리거나 픽업하러 다시 가지 않아도 진동벨을 테이블의 특정 영역에 올려 놓으면 서빙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타임 빌라스에는 각각의 점포마다 있는 자리 말고도 세 군데에 여럿이 앉을 수 있는 존이 있는데요, 각각 패밀리 존, 중앙의 피자 존, 그리고 매장 바깥 창가의 테라스 존이 있습니다. 저는 이번 우육미엔은 테라스 존에서 먹었습니다.
다이닝 에비뉴 테라스 존 전경
테라스 존은 둥근 형태의 등 두조물과 그 중앙의 중정으로 다른 좌석들이 둘러싼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처음에 보면 공간이 꼭 애플 원 본사 같기도 하고 웅장한 느낌을 받습니다. 저는 혼밥을 하러 가서 저 곳에서 사람이 없는 중정에 앉아 먹었습니다.
중정의 느낌은 이렇습니다. 의자가 다소 높은 편인데, 공간은 또 넓지 않고 중간에서 다른 자리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수 있는 자리라, 주변이 꽉 차서 앉을 곳이 없는 것이 아니라면 일반적으로는 앉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음식을 먹고 있다보면 사람들이 떠드는 백색 소음과 함께 천장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에 귀가 쏠리는데요, 다이닝 에비뉴의 음악은 주로 여유로운 느낌을 주는 현악기 재즈 음악이 나옵니다. 공간 경험에 신경을 쓴 느낌이 들더군요.
진동벨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렇게 올려두면 로봇과 서빙 직원 분이 함께 서빙해주신답니다.
가격
이태원 우육미엔은 그 매장 이름을 단 이태원 우육미엔이 대표 메뉴인데요, 가격은 11,000원입니다. 아무래도 고기가 들어갔고, 우육탕면이라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보니, 엄청나게 대중적이거나 가성비가 좋은 음식이라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맛평가
저는 몇 년 전 대만에 놀러갔을 때 우육탕면을 상당히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유의 기름지고 고기가 우러난 국물이 그리워져 이태원 우육미엔을 찾게 된 것인데요, 먹어보니 상대적으로 비슷하게 맛을 재현한 것 같았습니다. 국자 위 토핑 소스와 함께 조금 독특한 신 맛과 향의 국수 요리입니다. 고기는 서너 점 정도 들어 있었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깊은 맛은 아니었던지라 약간은 아쉬움이 남더군요. 어쩌면 대만 여행 당시에 먹었던 우육탕면과 맛은 다르지 않은데, 추억 보정으로 좋게 기억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함께 나오는 사이드인 단무지와 무침도 우육미엔을 반쯤 먹었을 때 고기와 기름기 국물로 입이 느끼해질 때 한번 씻어내는 느낌을 톡톡히 해냅니다. 무침은 식감이 좋고 살짝 톡톡 튀는 맛이 납니다. 마지막에 국물이 조금 남았을 때 밥을 말아먹으면 그것도 꽤나 괜찮습니다.
간단 정리
- 위치 : 위치 : 타임빌라스 수원 3층 다이닝 에비뉴 오른쪽으로 쭉 가서 왼편
- 가격 : 이태원 우육미엔 11,000원
- 평점 : 3.5/5 독특한 우육탕면의 맛을 원한다면 추천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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